박성욱 반도체산업협회장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사업은 기회”

입력 2016-10-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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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박성욱<사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사물인터넷(IoT)ㆍ자율주행차ㆍ스마트시티ㆍ커넥티드홈 등 다채로운 미래 신산업의 등장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27일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날 저녁 7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 9회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계에 다다른 미세화 공정, 계속되는 반도체 업계 간 인수ㆍ합병(M&A), 첨예한 글로벌 경쟁 가속화 등 반도체 업계는 연일 계속된 위기와 변화에 맞서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협회장은 이어 “대한민국 만의 위기극복 DNA로 메모리반도체 절대지존의 고지를 지켜내고, 시스템반도체 분야 R&D 강화와 기업·대학·정부 간 협력을 견고히 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는 총 2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희망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도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500억 원, SK하이닉스가 250억 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정책금융 및 벤처캐피탈(VC) 등 민간자금을 더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희망펀드’ 기금를 조성하게 된다.

반도체희망펀드는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대ㆍ중소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는 기틀 마련에 목적을 뒀다.

국내 반도체 중소ㆍ신생 업체의 창업 지원, 사업 다각화, 반도체 기업 간 M&A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반도체인들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다.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및 로직 공정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산업이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 정은승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세정 및 코팅 분야 신사업군을 개척한 미코 전선규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TSV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속 메모리반도체(HBM) 개발을 세계 최초로 주도한 전준현 SK하이닉스 상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염근영 성균관대 교수와 송윤석 티엘아이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박종홍 SK머티어리얼즈 전무와 정헌준 클레어 픽셀 대표, 명재민 연세대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박광일 삼성전자 상무 외 3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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