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3대 지수, 16년 8개월 만에 첫 동시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8-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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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86포인트(0.64%) 상승한 1만8613.5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30포인트(0.47%) 오른 2185.79를, 나스닥지수는 23.81포인트(0.46%) 높은 5228.40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와 S&P지수, 나스닥지수는 이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이후 16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메이시스와 콜스 등 소매업체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지난 2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4센트로, 시장 전망 48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58억7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57억7000만 달러를 웃돌아 주가가 17% 폭등했다.

메이시스 경쟁사인 콜스도 지난 분기 조정 EPS가 1.22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03달러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16% 뛰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실적 호조에 5.1% 급등했다. 알리바바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가 4.90위안으로 톰슨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 4.17위안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202억5000만 위안에서 321억5000만 위안으로 급등하고 시장 전망 301억7000만 위안도 뛰어넘었다.

유럽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충격에서 벗어난 것도 이날 증시 강세에 힘을 보탰다. 범유럽 증시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8% 올라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유가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에너지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4.3% 급등한 배럴당 43.49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43.86달러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오는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이 회담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라, 0.4%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전월 수치는 종전 0.2%에서 0.6%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줄어든 2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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