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상금’…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뽑은 키워드

입력 2016-07-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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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대표이사는 “여러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회 발전에 큰 도움”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의 이미지는 ‘쩐(錢)’의 전쟁답게 ‘상금’과 ‘배려’로 나났다.

17일에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선수 중 5가지 항목의 설문에 답한 총 66명이 이 대회의 특징을 ‘최고 상금액’과 ‘배려심 있는 대회’로 꼽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대회에 나오고 싶은 이유’를 묻는 항목(중복 응답 가능)에서 선수들은 큰 상금규모를 첫손에 꼽았다. 재미있는 것은 두 번째 답. 선수들은 ‘BMW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메이저급 대상 포인트’로 꼽아 스폰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대회 참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인상깊었던 점’을 묻는 항목(중복 응답 가능)에서는 선수들은 비슷한 비중으로 ‘홀인원 부상’과 함께 ‘컷 탈락 지원금’을 꼽았다. 이 대회는 홀인원 부상이 12번 홀(BMW i8)과 16번 홀(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에 두 개 걸려있다.

의미있는 점은 ‘컷 탈락 지원금’. 모두 예선에 통과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66명의 선수 중 40명이 이 점을 꼽았다. 선수들은 대부분 컷 탈락 지원금을 꼽은 이유를 ‘선수에 대한 배려심’으로 풀이했다.

‘지난 해보다 좋아진 점’에 대한 주관식 설문에서 상당수의 선수가 ‘컷 탈락 지원금이 배로 늘었다’, ‘컷 탈락 지원금에서 선수를 위한 배려심이 느껴진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의 컷 탈락 지원금은 지난 해 50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증액됐다.

‘앞으로 대회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많은 선수들이 ‘최고 상금액 대회’를 꼽았고, ‘KLPGA의 메이저 대회’라고 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상당수가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고,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경품을 걸어주세요’, ‘유명한 선수가 나오면 더 발전할 것 같다’, ‘BMW 자동차 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등의 의견과 ‘그린이 좀 더 빠르면 좋을 것 같다’ 등의 코스 세팅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대회를 운영하는 BMW 그룹 코리아의 김효준 대표이사는 “여러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회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향후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해 누구나 첫 손에 꼽는 대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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