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아이가 ADHD 증후군?.. “권장 섭취량만큼 우유 마셔야”

입력 2016-04-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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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및 유제품, 주의력/행동장애 개선에 도움

올해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김 씨는 담임 교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김 씨의 아들 박 군이 ‘ADHD 증후군’이 의심되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평소 활발하고 짓궂은 기질의 박 군은 잘 뛰어다니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김 씨는 그것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후 기관을 찾아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아본 결과 박 군은 ADHD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들 가운데서 ADHD 증후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부모의 공통점은 자녀가 그저 다른 아이들보다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라고만 생각하고 쉽게 넘겼다는 것이다.

조직적이고 제한적인 초등학교 생활에 접어든 이후에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보이며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ADHD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하의 ADHD 증후군 환자는 2011년 5만 6,957명이다. 2007년 4만 8,095명에서 4년 사이 8천8백여 명이나 증가하였다. 2009년부터 최근 2013년까지 5년 동안의 연평균 발병률은 4.24%씩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ADHD 증후군일 경우, 약물치료와 가족교육,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평소 우유, 유제품, 과일, 야채, 곡물, 생선, 콩 등의 고른 섭취로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ADHD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영양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ADHD 증후군 등의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우유와 유제품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또, ‘식이행동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및 학령기 아동의 학습 장애 사이의 협회’가 2012년 986명의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학습 문제와 주의력, 행동장애 개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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