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업 전망] 자동차, 신차 출시… 美 경기회복?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입력 2016-01-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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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신차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시장 회복에도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를 견인하는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동차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2016년 역시 신흥국의 부진이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이 경기부진에도 구매세 인하 등 정책 효과와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여파로 디젤차량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친환경차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독일차에 비해 미국, 일본 및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EU 및 신흥국 경제의 리스크 상존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시장의 경우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며 판매 수요가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업 평가는 “2015년 하반기 자동차 수요 증가를 견인한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는 것이 부정적 요인이지만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2016년에도 모닝, i30, 그랜저, K7, QM5 및 친환경차 등 다양한 차종의 신차 출시가 계획돼 있어 큰 폭의 수요 감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최근 급격히 성장한 수입차시장이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스바겐 이슈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의 판결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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