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문] “배출가스 조작 의심 엔진, 다른 차량에도 장착”

입력 2015-09-23 10:59 수정 2015-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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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 등 폭스바겐그룹에서 생산하는 주요 브랜드 차량도 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에 장착된 EA 189엔진이 스코다, 세아트 등 영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그룹의 다른 브랜드 일부 모델에도 장착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이날 내부조사 결과 EA 189 타입 엔진의 차량에서만 정지 테스트와 도로 주행 간의 배출가스 용량이 차이 난다며 해당 차량이 110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 영국법인 담당자는 인디펜던트에 “조작과 관련된 모델의 수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어떤 모델이 조작됐는지 이것이 고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셰,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고급차를 비롯해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페인의 세아트, 체코의 스코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작 파문은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일부 폭스바겐 디젤 승용차가 미국에서 배출가스 검사 회피 기능을 가진 채 판매됐다며 미국서 팔린 48만2000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린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

당시 리콜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아우디의 A3 등 일부 디젤 승용차 모델이었다. 그러나 이후 EPA는 포르셰의 SUV 카이엔과 아우디의 Q5, A6, A7, A8 모델로까지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에 한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체코 네덜란드 당국 등도 잇따라 관련 수사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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