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가 간다' 곰이 먹고 싶은 그릭요거트, 한국에 있을까? A업체 불만 제기

입력 2015-03-17 00:09 수정 2015-03-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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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영돈PD가 간다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JTBC '이영돈PD가 간다'는 그릭요거트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미국의 C그릭요거트 회사가 언급됐다. 방송에 따르면 C요구르트 기업 설립자 함디 울루카야는 세계적인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에서 주관한 '2013 세계경영인상'에 선정되는 등 지난 5년 동안 크게 활약했다. 함디 울루카야는 인터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 때문에 자연적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JTBC '이영돈PD가 간다'는 C요구르트 광고를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을 보면 C사의 그릭 요구르트를 먹기 위해 산에서 내려온 곰이 등장한다. 이영돈 PD는 "천연 재료만 사용했다는 기업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서진영 경영컨설턴트는 JTBC와 인터뷰에서 "C요구르트사 기업의 성공 전략을 보게 되면 한마디로 'Back to Basic'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Basic'은 무엇이냐 하면 기본, 즉 '천연으로 돌아가라'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계속 먹거리들이 발전하면서 인공감미료 또는 인공 재료를 통해서 맛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런데 이 회사 같은 경우에는 천연재료를 사용하면서 뉴욕 시민들에게 충실하고 그러면서도 맛을 놓치지 않는 그런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영돈PD가 간다'의 검증단이 방문한 국내의 한 요구르트 가게의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터넷을 통해 A회사 대표가 JTBC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에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모 대표는 "촬영요구 거절했다고 방송 그런 식으로 나온 거냐"면서 "가당 무가당 두 가지 요거트가 있는데, 가당 시켜 드셔놓고 한국엔 그릭요거트가 없다고 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신들은 지금까지 8년 동안 고생해 온 우리 이모부와 6년 동안 가게를 꾸려온 제게 큰 실수를 한 것이다"라면서 "저희 가게에는 유기농 가당 그릭요거트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유기농 무가당 그릭요거트가 있다. 촬영을 거절한 저희 가게에 와서 몰래 촬영을 하고 흥미 위주의 편집을 하여 결국은 '우리나라엔 안타깝지만 첨가물을 넣지 않은 그릭요거트'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촬영 협조 거부에 대해서는 "모든 공정이 멸균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우리도 우리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서 촬영 섭외를 고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JTBC 제작진 관계자는“"다시 한번 그릭요거트를 검증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2부 방송을 준비하겠다. 문제 제기가 있었던 지점과 관련에 내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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