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브랜드 차별화, 서비스 고급화로 패션 잡는다”

입력 2014-08-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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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23일 프렌치 감성의 럭셔리 컨템퍼러리 룩 ‘조르쥬 레쉬’<사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조르쥬 레쉬는 고급소재와 우아한 여성 스타일로, 유럽ㆍ일본ㆍ미주 등 전 세계에 백화점과 부띠끄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2014년 가을ㆍ겨울(F/W) 시즌 모델로는 배우 송윤아를 발탁해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젠틀우먼’ 스타일을 소개한다.

조르쥬 레쉬는 롯데홈쇼핑이 직접 상품기획과 해외 소싱을 진행하는 최초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조르쥬 레쉬를 시작으로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와 PB 브랜드들을 다음달과 10월에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브랜드 입점도 추진한다. JJ지코트ㆍ컬쳐콜ㆍ르샵 등 그동안 홈쇼핑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백화점 유명 브랜드들이 롯데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라이선스 구매가 아닌 백화점 각 브랜드들의 본사 직진출 형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총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높은 품질력 제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영캐주얼 브랜드와 진ㆍ유니섹스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되며, 캐나다구스ㆍ혜박앤룬 등 전략 브랜드도 함께 운영한다. 주 고객층인 40~50대뿐 아니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대 젊은 신규 소비층까지 확대ㆍ흡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기존 패션부문 3개팀을 4개팀으로 세분화하고, 전담 방송팀까지 패션부문에 편입시켰다. 또 MD, PD로 패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상반기까지 전력 보강을 마치고 F/W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롯데홈쇼핑은 패션사업 비중을 지난해 42%에서 올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편성에도 신경을 썼다. 패션 방송 시간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편성하는 한편,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메인 시간대로 옮기고 새롭게 개편해 선보인다.

정윤정 쇼핑마스터가 23일 롯데홈쇼핑에서 첫 정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정윤정쇼 세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정쇼)에서는 F/W 아이템이 대거 소개된다. 패션 전문 쇼호스트인 정윤정 마스터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정쇼 외에도 패션 전문 프로그램 ‘더 플레이샵’을 첫 방송하고, ‘TV속의 롯데백화점’을 메인 시간대에 선보이는 등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김형준 상무는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롯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방송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통해 리딩 패션 채널로 도약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홈쇼핑이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기회이자 고급 판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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