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국내 입국후 행방불명(종합)

입력 2014-08-20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블룸버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인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최근 국내 입국 후 사라져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 마데(Dukuly Mamadee·27)씨가 행방불명됐다.

두크리 마마데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으나 정작 담당자는 그를 만나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크리 마마데씨가 바로 다음날인 14일 사라졌기 때문이다.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 한 관계자는 "검역업무지침에 입국 이후 추적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인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뒤늦게 그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 출신 남성이 국내에서 사라졌졌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지는건 아닐지"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3.74%
    • 이더리움
    • 4,517,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5.58%
    • 리플
    • 756
    • -3.69%
    • 솔라나
    • 210,700
    • -6.85%
    • 에이다
    • 677
    • -5.31%
    • 이오스
    • 1,247
    • +0.5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6.51%
    • 체인링크
    • 21,170
    • -4.73%
    • 샌드박스
    • 657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