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1보 전진 위한 2보 후퇴?…2080선 아래로

입력 2014-07-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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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00선 고지를 앞두고 하루 만에 다시 2080선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49포인트(0.31%) 하락한 2076.12에 마감했다.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전일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가 연이어 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개인 중심의 차익실현 움직임도 한 층 거세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불확실한 3분기 전망 등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00선을 앞두고 추세적인 랠리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는 관망심리도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로선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바이코리아(Buy Korea)’에 나서고 있어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게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개장 초 2090.57까지 오르며 랠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일 급등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 속 2071.3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폭을 일부 줄이며 2076까지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금일도 이어졌다. 전일 6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에 나섰으며 금일도 50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기관은 개인과 더불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86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31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44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매도를 나타냈고 지수 상승을 틈타 개인들의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3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 비금속광물, 음식료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권, 건설,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도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가 2%대 하락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 은행 등이 1% 넘게 내렸다. 의약품, 기계, 유통,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 중에서 실적부진을 확인시켜준 삼성전자가 3.73% 하락했고 SK하이닉스, NAVER, KT&G, 삼성물산 등도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금일도 1.31% 약세를 보였다. 이틀 동안 10% 넘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소폭 내렸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0.35%) 오른 102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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