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선창산업 정연준 부회장, 현대증권에 워런트 매각 왜?

입력 2014-07-31 08:50 수정 2014-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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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포기하고 장외서 팔아 … 회사측 “절세차원인 것 같다”

[시세차익 포기하고 장외서 팔아 … 회사측 “절세차원인 것 같다”]

[공시돋보기] 선창산업 정연준 부회장이 보유 중이던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현대증권에 팔았다. 선창산업의 주가가 올 초에 비해 100%이상 오른 상황이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6월 27일 현대증권에 보유 중이던 워런트 18만8253주를 장외매도 방식으로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도 18만8253주를 팔아 총 37만 6506주를 처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정 부회장은 워런트 18만1620주를 각각 그린인베스트와 신한캐피탈에 넘겼다.

정 부회장이 매각한 워런트는 지난 2010년 선창산업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일부다. 당시 토마토2상호저축은행과 신한캐피탈이 각각 50억원어치를 인수해갔으며 발행 직후 정 부회장이 이들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워런트를 되사들여 보유 중이던 물량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정 부회장이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런트를 직접 행사하지 않고 장외에서 팔았다는 점이다.

현대증권에 두차례에 걸쳐 매각한 시점의 선창산업 주가는 1만1100원~1만1500원으로 해당 워런트의 행사가가 5312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당 5000원 이상, 총 2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 부회장은 지분 23.03%(1분기 말 기준)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 등을 포함한 지분은 47.64%에 이른다.

선창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세법이 바뀌면서 워런트 인수 당시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되는 이유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적인 거래라 워런트의 매각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상반기에 회사 주가가 많이 상승을 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 값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6000원을 오르내리던 선창산업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올해 7월 11일에는 1만3000원을 돌파하는 등 1년간 100%이상 뛰어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렸고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여 7월 30일 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에 매각한 워런트의 행사가능 기간은 오는 11월 25일로 1분기말 기준으로 55억원어치(103만5000여주)가 행사가능 주식수로 남아있어 향후 주가가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워런트 행사시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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