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 15년’ 스타벅스, 매일 32만명 마셨다… 매출 2.5조·매장 680개

입력 2014-07-28 14:08 수정 2014-07-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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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5년, 제품개발·혁신마케팅 올인… 경상이익 2% CSR 집행·기업대학 창립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28일 파미에파크점에서 열린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만의 상품군을 다양화 및 사회책임경영 강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국내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고객은 하루 몇명일까. 스타벅스가 국내 상륙한지 15주년을 맞이했다. 이 기간 동안 스타벅스는 총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장은 680개까지 열었다.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하루 평균 고객 수는 32만명에 달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28일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개점한 스타벅스 파미에파크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9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15년동안 전국 62개 도시 68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6500명의 바리스타들이 일평균 32만여명의 고객들을 만나면서 커피에 대한 열정과 문화를 나누고 있다”며 “향후에도 진정한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와 새로운 커피문화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경험과 가치를 일관되게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주요 연혁.(출처=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고객 수는 32만명이다. 이는 매장당 매일 470명이 방문한 셈이다. 스타벅스의 작년 매출은 4820억원. 15년만에 803배 늘었다. 작년까지 올린 누적 매출은 총 2조3281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지난 15년 동안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책임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누적 봉사 시간은 12만5972시간에 달한다”며 “향후에도 스타벅스는 리턴맘 채용을 통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 장애인 바리스타의 지속적인 고용 증진, 워킹맘과 무기계약직 매장 파트너들의 채용 및 파트너를 위한 각종 복리 후생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4분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커피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 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학과 운영을 통해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는 ‘스타벅스 기업대학’을 창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15년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강화에 매진한다. 이 대표는 “스타벅스마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수제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스타벅스 피지오’를 공식 출시했다”면서 “앞서 선보인 ‘스타벅스 리저브’와 ‘스타벅스 아포가토’ 등을 통해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커피 리더십을 강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저브 커피는 7개 매장에서 내년에는 6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취향과 기호를 감안한 맞춤형 제품과 로컬 음료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올 하반기에만 80여종 이상의 음료 및 푸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 방안에도 집중한다. 이 대표는 “올해 6월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론칭한 ‘사이렌 오더’ 및 고객과의 감성적인 소통을 위한 ‘콜 마이 네임 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대화형 화상주문 시스템’을 통해 업계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해 왔다”면서 “100만명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을 위해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이 대표는 올해를 사회책임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의 사회공헌비용을 지속적으로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4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격거품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국제 원두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부터 23개 품목의 가격을 100~200원, 평균 2.1% 인상했다. 이날 백수정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내부 운영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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