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25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금리는 4bp(1bp=0.01%) 하락한 2.47%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6월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에는 0.9% 감소했고 월가는 0.2% 증가를 점쳤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주문은 1.4% 늘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1% 줄었다.
이안 린젠 CRT캐피털그룹 국채 투자전략가는 "전월 기업들의 장비주문이 하향된 것이 문제"라면서 "지표 헤드라인은 좋았지만 세부 내용은 2분기 성장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오늘 30일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