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말리 북동부에서 잔해 발견…탑승객 국적만 약 15개국 달해

입력 2014-07-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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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여객기 추락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어 알제리 사무소(사진=AP/뉴시스)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채 부르키나파소에서 알제리로 향하던 알제리 국적 에어 알제리 AH5017편 여객기 잔해가 말리 중북부 일대에서 발견됐다고 유럽 주요 통신사 및 언론사들이 보도했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언론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지만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자국의 북부 지역에서 알제리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 온라인판도 부르키나파소 군당국의 말을 인용해 알제리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말리 북동쪽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는 알제리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이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51명의 프랑스인과 4명의 독일인이 타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밖에 부르키나파소인 27명, 레바논인 8명, 알제리인 6명, 캐나다인 5명, 룩셈부르크인 2명 그리고 스위스, 벨기에, 이집트,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말리 출신의 승객이 각각 1명씩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제리 정부는 하지만 레바논 이중국적 소지자들이 20명 이상 타고 있었다며 레바논인이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지막 교신지점이었던 지역은 당시 기상악천후로 천둥번개와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제리항공으로서는 이번 여객기 추락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면 최근 6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큰 사고를 경험하는 셈이다. 지난 2월 여객기에서 군수송기로 개조한 헤르쿨레스 C-130편이 알제리 콘스탄틴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7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3년에는 알제리항공 보잉737편이 알제리 타만사레트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10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네티즌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분명해 보이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생존자 있길 기원합니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최근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들이 잦은 것 같아 불안하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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