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하이트진로, 세계 맥주기업과 동맹… 3년뒤 해외수출 3억 달러 목표

입력 2014-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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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어 얼라이언스’ 구축 선언… 글로벌 스탠더드 구현 R&D 강화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입 품목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월드 비어 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 이하 WBA)’ 구축을 선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에 걸맞은 맥주 품질을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해외 유수의 맥주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으며, 1월부터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진행한 결과 지난 4월 신제품에 가까운 뉴하이트를 출시했다.

뉴하이트는 하이트진로의 80년 양조기술 노하우와 한세베버리지와의 공동 연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맥주 품질과 새로운 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정통성을 강조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세계 각국의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제조공정을 조정해 하이트의 쓴 맛을 줄였다.

뉴하이트의 BI(Brand Identity)와 상표디자인 역시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대폭 바꿨다.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한국 정통의 맥주임을 디자인으로 특화시켰다.

특히 이름만 빼고 신제품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 ‘뉴하이트(New hite)’가 성수기를 앞두고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뉴하이트가 첫 달부터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를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였고, 5월에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평년의 4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 내외 증가하는 데 비해 올해는 뉴하이트의 효과가 일찍부터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하이트 TV 광고에서도 군 복무 이후 뉴하이트 모델로 발탁된 현빈은 직접 목통을 굴리고 대형 온도계를 나르며 라벨을 표현할 재료들을 옮기고, 활자를 하나하나 붙이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새로운 라벨이 완성되는 순간 함께한 동료들과 시원한 하이트를 마시며 자축하는 것이 CF의 내용이다.

하이트진로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 하이트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하이트 리뉴얼 이후에도 한세베버리지의 연구원들은 하이트진로 중앙연구소에 상주하며 원료, 설비, 분석 등 품질 향상 연구를 포함한 신제품 개발에도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독일뿐 아니라 덴마크, 일본, 태국 등의 유명 기업들과도 WBA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최대 기업인 ‘바르셀로그룹(Grupo Barcelo)’과 맥주사업 제휴를 합의하고 맥주 수출뿐 아니라 향후 공장 설립 등 사업 확대와 주변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부터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생산한 맥주브랜드 ‘바르셀로(Barcelo)’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5월까지 총 1만6000상자(1상자=330ml*24병)를 수출했으며 향후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 4.5%의 바르셀로 맥주는 더운 지방에 어울리는 라이트 계열의 라거타입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교두보로 향후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근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바르셀로그룹과 협력하는 한편 향후 현지 맥주공장 설립 시 합작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도미니카의 맥주산업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메리카 대륙에 약 105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총 해외 수출 실적은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까지 3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WBA를 통해 우리나라 맥주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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