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은 지금 ‘통합 로그인' 경쟁 중

입력 2014-04-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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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잇따라 도입

외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존에 가입된 사이트 아이디 하나로 로그인이 가능한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방대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에 이어 다음,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잇따라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일반사용자들이 개인정보 입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속에, 소셜로그인 기능을 도입한 업체들이 속속 등장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은 최근 기존의 아이디로 외부 모바일 앱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다음 로그인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했다. 앱개발사가 다음 API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다음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가입과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등이 모두 네이버에서 이뤄진다. 개발사들은 휴대폰 인증문자 발송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소셜 인프라 라이브리가 네이버를 이용한 로그인 지원을 지난 2월 시작했다. 1만5000개 이상 웹사이트에 사용되고 있는 라이브리는 웹사이트에 간단하게 설치해 댓글 작성을 할 수 있다.

카카오는 2월부터‘카카오톡 로그인' 기능을 마련하고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다. 맛집 추천 앱 망고플레이트가 최근 카카오톡 로그인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망고플레이트는 카카오톡 로그인 시범 서비스 동안 신규 가입자가 25% 늘어난 효과를 얻었다.

소셜로그인 기능은 이미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가 앞세웠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사진인화 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가입을 별도로 할 필요 없이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기(Log in with Facebook)’버튼만 터치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은 별도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회원가입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앱 개발자도 회원 정보를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선호한다. 회원가입 장벽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 운영자 역시 쉽고 빠르게 회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다음 등이 제공하는 소셜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별도로 회원정보를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다”며 “가입이 귀찮거나 불편해서 서비스를 이탈하는 고객들을 붙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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