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원 직원, 장성택 측근 망명 돕다 中공안 조사받아

입력 2013-12-20 2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정보원 소속 한 요원이 최근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측근의 국내 망명을 돕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장성택 측근이 지난 9월말 우리 측에 망명을 요청했고, 이에 국정원 요원과 함께 일반 탈북자로 위장해 10월 초 중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 중국 공안에 적발돼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은 체포된 이후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정원 직원과 함께 체포된 장성택 측근의 신변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정원은 또 해외공관 등을 통해 자진해서 망명 요청을 해 온 사람 외에도 브로커를 통해 북한 내부에 있는 장성택 주변인물을 기획탈북 시켜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탈북단체 고위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국정원에서 중국과 북한 양쪽 모두에 힘을 쓸 수 있는 브로커들과 접촉해 장성택의 측근을 북한에서 빼내 등 탈북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장성택 측근의 망명도 대부분 베이징 총영사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종 보안과 물리적 위협, 그리고 망명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력과 규모를 갖춘 곳이 베이징 총영사관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4,000
    • +0.65%
    • 이더리움
    • 4,510,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18%
    • 리플
    • 729
    • -1.22%
    • 솔라나
    • 212,700
    • +3.91%
    • 에이다
    • 690
    • +2.83%
    • 이오스
    • 1,141
    • +3.26%
    • 트론
    • 160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1.78%
    • 체인링크
    • 20,430
    • +2.61%
    • 샌드박스
    • 653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