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여중생 성추행'…일부 네티즌 "시인의 감성" 논란 가열

입력 2013-11-14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정윤

(사진= '들꽃이 바람앞에 당당하게 섰으니' 책 표지 )

시집 '홀로서기'의 작가이자 교사인 서정윤 시인이 재직 중인 학교의 여학생을 성추행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분노하며 서정윤 시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을 서정윤 시인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8일 오전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3학년 여제자 A양을 아무도 없는 교사실로 불러 성추행했다.

당시 서 씨는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입을 맞추고 껴안았고, A양이 밀치며 거부하자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며 계속해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서정윤 시인을 영화 '은교'의 주인공과 비교하고 나서는 등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디 'ㅇ*'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서정윤 시인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에서 "서정윤 시인이 일반 성범죄자들처럼 순간적인 육체적인 갈망으로 그 소녀를 탐하지 않았을 거다. 시인 특유의 감각으로 한 소녀에게 이끌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디 'k****'도 "교사의 시인의 마음으로 학생을 본 것인데 학생이 오해한 것은 아닐지.. 조금 기다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89,000
    • -1.16%
    • 이더리움
    • 4,691,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88%
    • 리플
    • 734
    • -2.13%
    • 솔라나
    • 197,900
    • -3.46%
    • 에이다
    • 662
    • -2.22%
    • 이오스
    • 1,142
    • -2.23%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45%
    • 체인링크
    • 19,940
    • -3.11%
    • 샌드박스
    • 645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