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향후 임금협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쳐 내년 전반적인 명목임금 인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은 명목임금 상승이 특히 서비스 산업에서 최종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해 1.5%에서 내년 3.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일 뿐이며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장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2.50%로 유지하다가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격차가 좁혀지는 내년 하반기에 2.75%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