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도발하면 1차 대전 피해 온다"…미국 맞불대응에 대한 우려도

입력 2013-04-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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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치적 고려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하라”

북한의 침공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USA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시작하든 미군 2만8500명과 60만 한국군이 이와 맞서야 할 것”이라며 “전쟁 시뮬레이션은 결국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화학무기를 포함한 무차별 포격으로 시작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현재 5000톤의 화학 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군을 양적으로 압도하려고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포격 뒤에는 기갑·기계화부대와 보병을 일제히 진격시키는 한편 그에 앞서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쟁이 발생할 경우, 북한이 결국 핵탄두를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개전 초기 미국은 공군을 동원해 북한의 포와 탱크를 신속하게 파괴하려고 하겠지만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대북정책의 전략적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한미국사령부가 현존하는 최강 전투기라는 F-22 랩터 2대를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출동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았던 1기 행정부 당시와는 다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 강경책은 경험이 없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1위원장을 자극시킬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 1일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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