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삼성서울병원 등 7곳, 응급실 치료 받기 ‘하늘의 별따기’

입력 2013-03-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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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7개 병원은 응급실 포화로 인해 응급환자가 방문해도 곧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전국 433개 응급실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7개 대형병원이 응급실 과밀화 지표인 병상포화지수가 1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포화지수 100%는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바로 병상에 누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평균적으로 ‘제로’이기 때문에 대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 기간(2011년 7월∼2012년 6월)의 병상포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126%), △전남대(116%), △전북대(107%), △경상대(105%), △경북대(103%), △삼성서울(102%), △인하대(102%) 등 7개 병원 응급실이 100%를 넘었다.

상계백병원(97%) 길병원(93%) 순천향대부천병원(93%) 등 8개 병원은 병상포화지수가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병상 회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해 서울아산과 연대세브란스는 똑같이 약 67%였고, 가톨릭서울성모는 이보다 더 낮은 64%에 그쳐 응급실 병상 운영에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433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69.7%(302곳)만 시설·장비·인력 법정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충족률은 2011년 조사 결과(58.4%)보다 11.3%포인트 높아졌다.

응급의료기관 종류별 기준 충족률은 △권역센터 88.9% △전문센터 100% △지역센터 95.7% △지역응급의료기관 58.1%의 순이었다.

항목별로는 시설과 장비 충족률이 각각 94%, 90% 수준인데 비해 인력은 74%에 그쳤다.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응급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특히 전남(24.3%), 경남(40%), 충북(50%), 경북(52%)은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균 충족률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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