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16세 사임은 하늘의 뜻?

입력 2013-0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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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발표후 바실리카 성당위 번개 치는 사진 공개

▲베네딕토16세가 사임의사를 밝힌 11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지붕 위에 번개가 내리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의사를 밝힌 11일(현지시간) 당일 저녁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지붕 위에 번개가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일간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궂은 날씨로 천둥 번개가 쳤으며 바티칸의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도 번개가 내리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성당 꼭대기에 장식한 십자가가 하늘에서 내려치는 한 줄기의 번개가 이어진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는 하늘의 뜻이다”, “하늘이 내려준 다음 교황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추기경 회의에서“고령으로 나의 능력이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는 적합하지 않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는 1415년 그레고리 12세 이후 598년 만에 선종에 앞서 사임한 교황이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퇴위를 발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미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기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교황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수많은 사람이 영적인 지도자로서 베네딕토 16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교황이 특별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교황 후보로는 나이지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 추기경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 캐나다의 마크 웰레 추기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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