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출신 얼짱 증권녀 사하라 사막횡단 나선 사연은?

입력 2012-10-19 09:24 수정 2012-10-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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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김지혜 대리‘사하라 사막 마라톤’참여 눈길

‘얼짱 증권녀’가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레이스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우리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의 김지혜(34) 대리. 그는 세계 4대 사막 횡단 마라톤으로 손꼽히는‘2012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증권 우먼으로선 최초로 출전한다.

김 대리는 출전을 위해 오는 25일 출국 길에 올라 28일부터 5박7일 동안 사막 한가운데서 140명의 참가자들과 극한 도전을 펼친다.

의식주를 모두 짊어진 채 250km 사하라 사막을, 하루에 많게는 40km까지 질주하는 사하라 마라톤은 타임지 선정 ‘2010 가장 가혹한 레이스 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슈퍼맨급 성인 남성도 버티기 어렵다는 사막 횡단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김 대리는 “2009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장과 의전도 맡고 있어 사하라 지역의 문화와 기후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며 “레이스에 참가하는 현지 인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은 물론, 나 자신을 뛰어 넘어 인생의 새로운 전환으로 삼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리는 6개월 전부터 사막 횡단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요가와 헬스는 기본이었다. 근육량 증진을 위해 헬스트레이너까지 붙여 체계적으로 운동했다. 여기에 보약 복용과 피부 관리까지 하며 극한 환경에 대비했다.

"전문 마라토너 의상에서 침낭, 전문 장비 등등... 준비해 가는 관련 장비만 40여개에 달해요. 관리부터 장비 등 비용도 총 1,500만원이 들었지만 어렸을 적부터 원했던 도전이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무사히 잘 완주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에요."

열악한 오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김 대리의 사하라 레이스 도전은 일본 국영방송 NHK에서도 2부작으로 비중 있게 다뤄 내년 초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리는 가수 출신 ‘얼짱 증권녀’로 연초 화제를 모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97년 남녀 혼성그룹 ‘알로’(HALO)로 데뷔했고 당시 발표한 ‘라라라’와 ‘잠자는 숲 속의 왕자’는 각각 소녀시대와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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