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원전 계측기술 토대 지속 성장 26일 상장

입력 2010-07-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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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시장 확대 안정적 매출 전망...2015년 글로벌 리더 도약 포부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기 전문 기업인 우진(유계현 사장, 사진)이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해온 계측 전문기업으로 30년의 업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 발전에 있어 필수인 원전용 핵심 계측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 우진은 원자로내 4대 계측기라고 불리는 ICI(원자로내 핵분열 상태 측정), RSPT (제어봉의 위치 전송), HJTC(원자로내 냉각재의 수위 측정) 그리고 Fast Response RTD(냉각재 온도 측정)를 개발해 국내 원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주제어반에 설치되는 Q등급(안전등급) 계기류를 디지털화하고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각종 케이블을 개선해 기능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내 원전의 선진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우진은 1987년 국내 최초로 계측기술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고 매년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20%가 연구개발 인력일 만,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110여건이 넘는 산업재산권과 6개의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 제품을 보유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우진의 이러한 기술력과 지속적인 R&D는 무형의 진입장벽을 형성하게 해줬으며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 우위 요소가 되고 있다.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를 주요사업으로 하면서 계측과 관련된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조금씩 넓혔으며 철강용 플랜트, CMS(설비진단 시스템), 유량계, 신소재 등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진의 매출 증가율은 2007년 251억원에서 2009년 503억원으로 뛰는 등 최근 3년 간 연평균 42%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억원,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을 달성했다.

유계현 우진 대표는 "원자력 계측기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우진은 지속적인 R&D투자 및 제품 국산화를 통해 핵연료를 제외한 원자로내 모든 기자재의 국산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30년간의 꾸준한 계측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동종업계 최고 인력 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원전은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어 다시금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과 EU를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개도국까지 세계 모든 주요국가가 원전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원전건설 추진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30년까지 세계원전이 400기 이상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원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시장의 20% 점유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우진의 제품이 국내 원전을 통해 검증됨으로써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원전 건설업체를 통한 독자적인 진출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할 계획이다.

유계현 대표는 "우진이 계측기 산업분야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얻으며 창사 이래 지속적인 흑자 경영과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에 대한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코스피시장에 안장하는 우진의 공모주식수는 217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3600~1만52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돼 26일 상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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