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중국의 판호발급 거부…외교부 대안 공개하라”

입력 2019-12-11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게임학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중국의 판호 발급 거부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의 대안을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학회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미발급 문제에 관한 견해와 대책을 묻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학회는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게임사는 단 한 건의 판호도 발급받지 못했고, 2019년 미국, 일본 게임사의 외자판호 발급이 이루어진 지금도 한국 게임사의 판호 발급 실적은 없다”라며 “현재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한국의 간판게임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피해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외교부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판호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을 한 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스웨덴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등에서 게임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는 등 게임 산업을 육성시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판호 해결의 당사자인 외교부는 여기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태에서 우리는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한중정상회담에서 또 다시 게임이 외교적 현안에서 소외될 수 있는 상황을 심각히 우려한다”라며 “다시 한 번 우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판호 문제에 대한 어떤 인식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 지 밝히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54,000
    • -2.67%
    • 이더리움
    • 4,570,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4.44%
    • 리플
    • 769
    • -3.15%
    • 솔라나
    • 215,600
    • -4.77%
    • 에이다
    • 692
    • -4.68%
    • 이오스
    • 1,203
    • -1.47%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6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4.14%
    • 체인링크
    • 21,240
    • -4.02%
    • 샌드박스
    • 679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