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람의 스토리텔링]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라면 ‘코인원노드’ 서비스에 주목

입력 2019-08-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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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8-2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가상화폐(암호화폐·코인) 소유자 중에선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장기 투자자가 많습니다. 만약 보유한 코인이 지분증명(POS) 코인이라면 가상화폐 거래소가 운영 중인 노드 서비스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노드 서비스가 무엇인지, 왜 참여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분증명 참여 대신한다 = 가상화폐 네트워크 유지 방식에는 크게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작업증명은 비트코인(BTC)과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와 같은 코인들로 사실상 고성능 컴퓨터가 있어야만 보상을 얻습니다.

반면 지분증명은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죠. 보유한 코인이 많을수록 보상도 커지는 개념입니다.

아직 대규모 네트워크에서 순수 지분증명이 쓰이는 플랫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구현이 가능한지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지분증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 위임증명(DPOS)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오스와 테조스, 코스모스 등이 있습니다.

위임증명은 보유 코인 수가 일정량 이상이거나, 다른 투자자에게 권한을 위임받아야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참여자를 특정 수로 제한했기 때문에 모든 코인 보유자를 참여시킬 수 없는 구조입니다. 대신 코인 보유자들이 임의로 자신을 코인 권한을 위탁해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하죠.

거래소는 투자자들을 대신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데 적합합니다. 코인 거래를 통해 사고팔기 쉽기 때문이죠.

◇주요 거래소 중 코인원 앞장 = 국내 주요 거래소 중에선 코인원이 ‘코인원노드’라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드란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참여자나 참여 주체(장비)를 뜻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테조스(테치 코인)의 노드를 처음으로 시작했고, 올해 5월엔 코스모스(아톰 코인)의 노드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테치와 아톰을 보유한 코인원 고객들은 노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코인원을 통해 대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인데요.

테조스의 경우 노드에 참여하더라도 원하면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노드 서비스를 거래소가 제공할 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코스모스는 노드에 참여할 때와 서비스 해제에 소량의 아톰 코인이 수수료로 필요합니다.

연 보상률은 테조스 5% 이상, 코스모스는 7~20%로 높은 편입니다.

앞으로 스텔라루멘과 온톨로지 등이 추가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지분증명으로 전환을 앞둔 이더리움 또한 향후 노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드 참여 안 하면 손해 =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한 가상화폐들은 코인이 있어야만, 채굴을 할 수 있습니다. 채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해당 코인인 셈이죠.

작업증명의 대표적 코인인 비트코인이 최대 생산량을 2100만 BTC로 제한한 반면 지분증명 코인들은 연간 총 수량의 일정 비율만큼 생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코인을 계속 발행할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자는 손해인 거죠. 마치 돈을 가지고 은행 예금에 넣어 두는 게 아니라 개인 금고에 보관할 때 인플레이션만큼 손해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인만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네트워크 보안 유지를 위해 참여를 유도하도록 하는 게 지분증명의 기본 원리인데요.

참여를 위해선 항상 켜놓는 컴퓨터와 전기세, 인터넷 유지비용, 인적·물적 관리비가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코인을 확보하기 위해 너무 큰 비용이 든다고 할 때 누군가 대신 운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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