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0.08%↑…분양가 상한제 영향 여부에 혼조세

입력 2019-07-26 15:23 수정 2019-07-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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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35%로 가장 높아…“추가 규제 가능성에 집값 상승 확대 제동”

(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단지가 제도 사정권에 드는지 여부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26일 부동산114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하지만 상승 폭은 전주(0.09%)보다 조금 둔화했다. 재건축 아파트값(0.10%)과 일반 아파트값(0.08%)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없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송파구(0.35%)로 조사됐다. 이어 양천구(0.13%), 광진·중구(0.10%), 구로구 0.0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북·관악·도봉·동작·서대문·성동·용산·중랑구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의 재건축 및 일반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는 지역마다 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0.02%, 0.0%로 일반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07%, 0.06%보다 낮았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1%, 0.49%로 일반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04%, 0.32%보다 높았다.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가 일주일 새 1000만~5000만 원 올랐다. 재건축 중에서는 장미1·2·3차, 한양, 우성1·2·3차가 일주일 전보다 1000만~2500만 원 상승했다.

양천구는 정밀안전진단이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6·9단지가 500만~2500만 원 상승했다. 광진구에서는 자양동 현대2단지와 자양5차현대가 일주일 새 500만~2500만 원 올랐다.

중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호재로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500만~1000만 원 올랐고,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도 1000만 원 상승했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대림1차와 개봉동 현대1단지가 매물 소진 후 500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1%로 집계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0.23%)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0.07%), 서초구(0.03%), 양천·강남구(0.02%) 순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금호, 쌍용2차, 가락스타클래스가 1000만~5000만 원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초구는 반포주공1단지 이주수요로 인해 인근 지역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신반포2차가 2000만~5000만 원 올랐다. 강남구는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과 개나리푸르지오가 1000만 원씩 올랐다.

부동산114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지나 단지 노후도, 분양가 상한제 사정권에 드는 지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외에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일단 집값 상승세 확대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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