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시사...“방어적 태도 필요”-한국투자

입력 2019-07-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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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해진 가운데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이익 반등과 같은 구체적 신호가 나타날 때 까지 방어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반기 의회에서 시장의 25bp 인하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해줬다”며 “강한 노동시장을 언급하면서도 경제 성장과 무역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 내용도 상당히 비둘기적(통화완화)이었다”며 “5월 FOMC 이후 하방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S&P 500 지수는 0.5% 올랐고, 코스피도 다음 날 1.1% 상승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금리 인하는 경기가 좋을때 단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즉 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단기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경기를 개선해 기업 이익의 반등을 이끌어 내는 신호가 나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국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과 무역분쟁에도 노출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여기에 이익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2분기 예상 실적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상단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개선 시그널이 나타날 때까지 방어적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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