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6주년 시멘트협회, '수요부진ㆍ지역자원시설세' 위기극복 심포지엄

입력 2019-06-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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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멘트 수요부진과 지역자원시설세 입법 추진, 질소산화물 배출 부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시멘트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을 논하고 나아가 상생발전의 미래지향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8일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국내 9개 시멘트업계 임직원 및 관련 학계 등 약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회 창립 제56주년 기념식 및 제46회 시멘트 심포지엄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19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다.

기념행사에는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 등 시멘트업계 CEO도 직접 기념행사에 참석해 협회 창립을 축하하고 한자리에 모인 업계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비롯해 질소산화물대기배출부과금과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입법 추진중인 지역자원시설세까지 환경 규제와 관련된 시멘트업계의 비용 부담은 앞으로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차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시멘트인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멘트 제조공정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환경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아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 과장은 “그동안 국가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시멘트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예의 수상자분들 모두 축하드린다”며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와 관련해 앞으로 시멘트업계가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시멘트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늘 경청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 말미에는 시멘트업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삼표시멘트 배동환 상무, 쌍용양회 원용교 상무, 한일시멘트 허권회 이사, 한일현대시멘트 이윤희 이사, 아세아시멘트 김원기 이사, 성신양회 하규섭 상무, 한라시멘트 안영수 부장, 유니온 엄주일 상무 등 8명은 이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아세아시멘트 이병기 부장 등 9명은 한국시멘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협회는 창립 제56주년 기념행사와 병행해 같은 장소에서 제46회 시멘트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시멘트 심포지엄은 시멘트 제조기술, 품질향상, 에너지절감 등 각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선진 기술을 공유해 시멘트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쌍용양회의 '저분말도 슬래그 적용 콘크리트 특성 연구', 강원대의 '개질 폴리머 성분에 의한 시멘트 경화체의 유해이온 반응 제어' 등 총 16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특별강연은 THE ITC의 김진효 변호사가 '국내 배출권거래제 현황과 시멘트업계 대응방안'을 발표했고, 군산대 이승헌 교수는 '건축물 내구성 향상을 위한 시멘트 품질관리 방안'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종민 실장은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 미세먼저 저감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의 시멘트업계를 대표해서 참석한 고이부치 박사는 한국과 일본의 시멘트 표준을 소개하고, 양국 시멘트의 품질에 대한 비교를 통해 일본 시멘트업체들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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