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청해부대 최종근 순직하사에 조롱 글…해군 "명예훼손 유감, 할 수 있는 모든 방안 강구중"

입력 2019-05-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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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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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근 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해군은 최종근 순직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온 워마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해군은 27일 "워마드에 게시된 고(故) 최종근 하사 비하 글에 대한 해군입장"이라는 입장자료를 통해 "해군은 오늘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조속히 그 글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운영 관계관의 협조를 정중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마드에는 25일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사고 당시 사진과 최종근 하사의 영정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고 밝혔고, 이 글에 댓글을 쓴 사람들은 최종근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을 이어가 논란이 됐다.

이 같은 글은 워마드에서 아직까지 삭제되지 않고 있으며, 비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종근 하사가 숨졌다. 숨진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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