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기오염 불법 배출 "통렬히 반성…책임있는 조치"

입력 2019-04-17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수 PVC 공장 페이스트 생산라인 폐쇄 조치

LG화학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했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17일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신학철<사진>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표이사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며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지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ㆍ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LG화학,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전남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실태를 적발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사태는 LG화학의 경영이념과 또 저의 경영철학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문제가 된 여수 PVC 공장 페이스트 생산라인을 폐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생산라인 폐쇄에 따른 사업적 영향은 추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해 현재는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너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01,000
    • +4.14%
    • 이더리움
    • 4,463,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4.55%
    • 리플
    • 739
    • +4.97%
    • 솔라나
    • 207,600
    • +6.85%
    • 에이다
    • 702
    • +10.38%
    • 이오스
    • 1,152
    • +8.07%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65
    • +5.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4.49%
    • 체인링크
    • 20,590
    • +7.24%
    • 샌드박스
    • 652
    • +7.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