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가 전망] 국제유가, 추가 상승 전망...상승폭은 제한될듯

입력 2019-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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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케네디 인근의 시추전. 텍사스/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케네디 인근의 시추전. 텍사스/AP연합뉴스

이번주(15~19일) 국제유가는 공급차질 등의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대비 1.28% 오른 배럴당 63.89달러를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계속해서 강화되는 가운데 리비아 정부가 내전 격화에 따른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WTI 6월물과 1월물의 가격차이의 백워데이션에 주목했다.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은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을 하회하는 경우를 말한다. 김 연구원은 "WTI 6월물과 1월물의 가격차이는 작년 12월말에 1.74달러였으나 최근에 -0.2달러로 마이너스 전환했다"면서 "백워데이션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단기간 내에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OPEC+감산과 이란 및 베네수엘라 원유생산차질로 원유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증가원유 실물 수급도 타이트해지고 있어 백워데이션은 당분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워데이션은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에 고유가가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와 원유공급 증대로 국제유가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석유 로비스트인 버나드 내무부(천연자원 보존과 개발을 담당) 장관 후보가 상원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미국내 원유 증산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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