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지난해 연봉은 단돈 1600원

입력 2019-04-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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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무보수 행보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플랫폼 창립 13주년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플랫폼 창립 13주년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지난해 사실상 무보수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시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2018년 연봉은 총 1달러40센트(약 1600원)에 불과했다.

도시 CEO의 무보수 행보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당시 상여금 수당 스톡옵션 등 모든 보수를 거부하며 “이는 트위터의 장기적 가치창출에 대한 나의 헌신과 믿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랬던 도시 CEO가 지난해 이례적으로 140센트를 수령하자 ‘140’이라는 숫자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블룸버그는 도시 CEO가 연봉을 ‘140센트’로 선택한 의미가 트위터의 과거 글자 수 상한선인 ‘140자’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트위터는 2006년 서비스 출범 당시 게시글 글자 제한을 140자로 뒀다. 블룸버그는 도시 CEO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지난해 140센트를 수령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트위터 게시글의 글자 수 제한은 2017년 기존 140자의 두 배인 280자로 늘어났다. 블룸버그는 글자 수 제한이 두 배 늘어나긴 했지만 도시 CEO의 연봉도 두 배로 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도시는 2006년 노아 글래스, 비즈 스톤, 에반 윌리엄스와 함께 트위터를 창업해 CEO를 맡았다. 그러나 사내 권력다툼에서 패하며 2008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도시 CEO는 2009년 별도로 모바일 결제 기술업체인 ‘스퀘어’를 창업해 운영하다가 2015년 7월 다시 트위터에 복귀해 지금까지 CEO를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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