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AI 기반 진단기기-솔루션 공개

입력 2019-03-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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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 방사선 의학회에 마련된 삼성 부스. (사진=삼성 글로벌 뉴스룸)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 방사선 의학회에 마련된 삼성 부스. (사진=삼성 글로벌 뉴스룸)
삼성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기기와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의료 진단기에 적용하며, 미래 진단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오는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19’에 참가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삼성’ 이란 이름으로 같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삼성메디슨이 사옥을 판교 삼성물산 건물로 옮기며 ‘한 지붕 두 회사’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에선 ‘삼성헬스케어(samsunghealthcare)’란 이름으로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10월 개발한 초음파 진단기 ‘헤라 W10’을 국내 시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헤라 W10은 기존 삼성 제품 대비 신호 처리량이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배 빨라졌다.

삼성은 일반 산모 초음파 검사뿐 아니라 고위험군 산모 검사와 태아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지원하고 진단이 까다로운 병변의 오진율을 줄이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진단 보조 기능은 초음파기기에 적용된 유방암 진단 보조, 엑스레이 판별 보조, 뇌출혈 진단 보조 등이다.

초음파 기기에 적용된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 기능은 AI 기술을 적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서 선택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해준다. 약 1만 개의 초음파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병변 유무 판단을 돕고, 비숙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장 및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사장)는 “삼성전자 인공 지능 기술이 기존 진단 장치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의료 업계에서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하는 따른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 최근 합병 논의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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