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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부상...장소 두고 줄다리기 중

미국은 마러라고 리조트, 중국은 하이난 고집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방중 환영식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방중 환영식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지를 두고 양국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정상회담 개최지로 제안한 상태다. 반면 중국은 하이난을 고집 중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당국자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이르면 3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를 가능성 있는 회담 장소로 꼽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해 마러라고 리조트 말고도 베이징 등 다른 장소들이 함께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비공식 논의일 뿐, “미·중 정상이 만날지조차 언급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도 3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다음 달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하이난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추진 중”이며 “시기는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26~29일 사이로 제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재로선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의 타결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만나는 건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이달 27~28일로 잡힌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양국의 의지는 분명하다.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11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은 현재 틀림없이 무역협상 타결에 접근해있다”며 “이를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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