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어주고 휴양시설도 같이..상생 열올리는 대기업들

입력 2018-12-13 15:42 수정 2018-1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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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공장 지원’, ‘휴양시설 공유’, ‘해외진출 정보 공유’

최근 대기업들이 내놓은 상생 방안들이다.과거에는 펀드 조성 등 금액 지원이 대다수 였다면, 이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어 협력업체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달 12일 정기 조직 개편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지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태스크포스)’에서 한층 격상된 형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 원을 조성해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사내외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해 그룹사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 포스코는 13일 전국의 휴양시설 350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319실에 더해 운영시설이 총 669실로 늘어났다.

이들 휴양시설은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비전인 ‘With POSCO’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포스코 뿐 아니라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게도 문호가 개방된다.

추가 확보한 350실 중 300실은 2018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기자단 숙소로 이용된 포스코A&C의 국내 최초 이동형 모듈러 건축물로, 포스코가 매입해 ‘With POSCO Residence’로 명명했다. 직원 휴양시설로 새롭게 거듭난 With POSCO Residence는 강릉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내에 위치한다. 나머지 50실은 거제·해운대·대천·변산 등 남해와 서해에 위치한 리조트다.

이번 휴양시설 확대로 포스코 직원의 연간 사용가능 일수는 0.2일 늘었고, 그룹사·협력사 직원의 휴양시설 사용가능일수는 연간 각각 3.2일, 4.4일 늘어난 4.8일이 됐다.

㈜한화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5일 상생 파트너십을 맺은 ㈜다원시스와 함께 미얀마 철도청과 약 430억 원 규모의 ‘미얀마 객차 100량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다원시스는 전력 전자를 기반으로 해 전동차 핵심장치인 전장품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한화 무역부문은 오랫동안 쌓아오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 및 현지 시장 정보 등을 수시로 공유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다원시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화는 미얀마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고 다원시스와 현지 업계 동향을 서로 공유하며 수주 전략을 면밀하게 세웠다.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며 미얀마 현지의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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