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호주 광산기업과 초대형 동정광 계약

입력 2018-11-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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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이 BHP와 초대형 규모의 동정광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BHP 비키 빈스 부사장, 다니엘 말척 사장,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 구본혁 부사장 (사진제공 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이 BHP와 초대형 규모의 동정광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BHP 비키 빈스 부사장, 다니엘 말척 사장,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 구본혁 부사장 (사진제공 LS니꼬동제련)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역대 최대 규모 동정광(선광을 거쳐 순도를 높인 동광석)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LS니꼬동제련은 12일 울산 롯데 호텔에서 세계 최대 호주 광산기업인 BHP(Broken Hill Proprietary)와 동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약기간 5년, 총거래물량 165만 톤으로 LS니꼬동제련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BHP는 전세계 25개국에 100여 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직원규모는 6만여 명이다. 철광석, 원유, 석탄, 구리 등 4개 대표사업그룹을 운영하며, 매출액 440억 달러(약 50조 원)로 세계광산업계에서 1위다.

LS니꼬동제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BHP가 운영하는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의 동정광을 매년 33만 톤씩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LS니꼬동제련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로, 전기동 50만 톤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황산과 PSA(고순도 황산) 등 약 3조 원대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9월 페루의 광산기업 민수르와 10년 56만 톤 규모 장기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달 만에 원료확보 경쟁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해온 것”이라며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세계 동제련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BHP는 지난 계약에서 연간 25만 톤이었던 물량을 이번 계약에서는 33만 톤까지 확대했다. 또한, 세계시장의 동정광 계약기간이 3년 이내인 데 비해, 두 배 가까운 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세계 최고의 광물기업으로부터 특별한 신뢰를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LS니꼬동제련도 지속적인 제련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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