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배당주…배당수익 높은 증권주 ‘관심’

입력 2018-10-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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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1등

연말 배당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증권주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 불안으로 증권주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졌다.

19일 교보증권이 주요 상장 증권사 6곳의 재무재표를 분석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6일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5.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00원으로 작년과 동일한 액수지만, 주가 하락으로 작년(4.4%)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는 효과가 생겼다. 실제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3795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서는 17%가량 후퇴한 상태다.

이밖에도 삼성증권이 5.0%(1400원)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NH투자증권(4.9%·600원), 미래에셋대우(3.1%·220원), 한국금융지주(1.9%·1200원), 키움증권(1.7%·1300원) 등도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배당금이 많더라도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비용(주가)이 크다면 배당수익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투자 전 양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증권주 예상 DPS는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삼성증권(1000원→1400원)의 인상폭이 크고 키움증권(1100원→1300원), 한국금융지주(1100원→1200원), NH투자증권(500원→600원)까지 총 6곳 중 4곳이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경우 역사적 최저치에 머물러 있는 밸류에이션 그 자체가 배당투자의 매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0.94배 수준으로 절대 가치는 물론 신흥시장에 비해서도 상대적 가치 레벨이 매우 낮은 구간”이라고 짚었다.

단, 배당주 투자에 본격 나서기 전 꼼꼼히 살펴야 할 요소들도 많다.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선정 조건으로 △국내 장기 금리(2.32%) 수준 이상의 배당 수익률 기대되며 △현금이익 비중이 높으면서 배당 성향이 견조하고 △부채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기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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