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누리학교 폭행 사건 뒤늦게 드러나…잇따른 특수학교 폭행 왜 이러나

입력 2018-10-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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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강학교와 교남학교에 이어 이번엔 세종시 누리학교에서도 교사와 사회 복무요원들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5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종 누리학교에서 지난해 4월 교사가 9세 장애학생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한 올 1월에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에게 폭행한 사실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자폐장애 2급을 가진 9세 A 군의 목덜미 곳곳에서 붉은 상처가 발견됐다. 지난해 4월 아들을 데리러 간 A 군의 아버지는 교사가 아들을 거칠게 흔드는 모습을 목격했고, 병원에 데려가지 목을 조른 듯한 타박상도 발견했다.

이에 A 군의 부모는 학교 측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학교 측은 훈육 차원이었다며 앞으로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올 1월 이번엔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손목과 배에 상처가 났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이 같은 사실을 교육청과 국민권익위 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었다.

A 군의 부모는 오히려 세종 누리학교 측이 A 군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아 올해 초 강제전학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 군이 먼저 교사를 때려 지도하는 과정에 일어난 실수라며 강제 전학은 다른 학부모들의 신고가 들어와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내 특수학교 2곳에서 잇따라 제기된 장애학생 폭행 사건에 이어 세종 누리학교에서도 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계속되는 특수학교 폭행에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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