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 최대 8.7배차

입력 2018-07-12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익위, 원가산정기준 공개,,,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가 지역별로 최대 8.7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의 원가산정기준을 공개하라고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정부가 단일가격으로 정하던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는 지난 1999년 자동차관리법 개정 후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도록 자율화됐다. 이로 인해 현재 지자체별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는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발급수수료가 가장 싼 강원도 원주시는 5500원인데 비해 가장 비싼 경북 영양군은 4만8000원으로, 그 차이는 8.7배에 달한다. 이로 인한 불만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또 대전(6천400원)과 대구(6천700원), 서울(6천800원)은 저렴한 편이고, 함양(4만원), 의성(3만8천원), 남원·울진(3만5천원)은 비싼 편이다.

지자체는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량과 직영·대행 여부, 발급업체 수에 따라 발급수수료를 정하고 있어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번호판 발급 수량이 많지 않아도 발급수수료가 저렴한 지자체가 있어 발급 수량과 수수료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일례로 경기도 오산시의 2016년 번호판 발급 수량은 2만2216대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31곳 중 10번째이나 발급수수료는 1만원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는 민원인이나 소비자단체가 수수료 산출근거를 요구하면 그 근거를 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권익위는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관리에 대한 조례가 없는 울산·세종·충남·전북·전남·경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 관련 조례를 정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전체 광역자치단체에 "내년 4월까지 자동차번호판 발급수수료의 원가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시·도 홈페이지에 원가산정기준과 발급수수료를 기초자치단체별로 공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01,000
    • -0.66%
    • 이더리움
    • 4,53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01%
    • 리플
    • 754
    • -1.18%
    • 솔라나
    • 208,300
    • -2.62%
    • 에이다
    • 676
    • -1.89%
    • 이오스
    • 1,209
    • +1.6%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3.13%
    • 체인링크
    • 20,950
    • -0.52%
    • 샌드박스
    • 664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