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유튜브’ 등에 업고 음원 매출↑

입력 2018-06-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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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연초 이후 주가 그래프(자료제공=키움증권 HTS '영웅문' 캡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연초 이후 주가 그래프(자료제공=키움증권 HTS '영웅문' 캡처)
스트리밍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1일 종가 기준 각각 전일 대비 7.16%, 6.90%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에프엔씨엔터(9.25%), 판타지오(4.47%), 에스엠(2.48%) 등 관련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 매출액은 66억 달러(약 7조3425억 원)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유료 오디오 스트리밍 가입자 수도 1억7600만 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유튜브를 통한 스트리밍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JYP, 와이지, 에스엠, 빅히트 등 4대 기획사의 최근 1년간 유튜브 평균 조회 수 및 구독자 수는 각각 99%, 122% 증가했다. JYP, 와이지, 에스엠 등 3사의 유튜브 매출액은 지난해 117억 원에서 올해 18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유튜브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은 원가가 없어 수익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획사들의 2020년 유튜브 매출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해 대비 최소 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음반 판매량도 증가세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국내 음반 판매량은 2014년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 상위 100개곡 기준 1448만 장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저작권자 수익 분배비율을 인상하는 내용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20일 승인한 것도 기획사들의 음원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플랫폼과 저작권자의 분배비율이 기존 40대 60에서 35대 65로 변경된다. 저작권자별로는 유통 사업자 및 음원 제작자의 몫이 기존 대비 10%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유료 가입자 성장과 분배비율 상향까지 고려하면 내년 기획사들의 음원 매출액은 30~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사별로는 JYP가 올해 2분기에도 트와이스 앨범 판매 호조세와 GOT7 월드투어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지의 경우 15일 발매를 시작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유튜브 공개 이후 50시간 만에 조회 수 50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스엠은 동방신기가 8일부터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총 32회의 일본 콘서트에서 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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