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한솔신텍, 50메가와트 CFBC 사실상 독점…석탄·친환경 모두 대응 가능

입력 2018-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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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5-0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솔신텍이 석탄과 친환경 모두 대응이 가능한 발전산업용 보일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4일 한솔신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순환유동층발전(CFBC) 보일러와 석탄화력발전(PC) 보일러, 폐열회수(HRSG) 보일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일러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FBC의 경우 국내 50메가와트(MW) 미만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사업은 거의 다 한솔신텍이 수주했다”라면서 “이 분야에서는 국내 점유율 1위”라고 설명했다.

한솔신텍은 발전산업용 보일러, 파워 및 환경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PC보일러와 CFBC보일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C보일러는 미국, 일본, 파나마 등에서의 주요실적을 달성했으며, CFBC보일러는 삼척그린파워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 참여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PC보일러는 열효율이 높은 질 좋은 고급탄을 미세하게 분쇄해 연소시킨다. CFBC보일러는 입자가 큰 저급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바이오매스, 가연성폐기물 등을 사용한다. 이산화황 및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자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대기오염 예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국내의 경우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의 적용 범위에 포함되면서 CFBC보일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2012년 RPS 제도의 도입 이후 실제 발주가 나온 것은 2397억 원이며, 한솔신텍이 전량 석권하면서 50MW 이하 중소형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우위에 있음을 나타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신 경제구상’ 자료를 직접 건넸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을 포기한 후, 남한이 북한에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등의 경제협력 방안으로 관측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지엔씨에너지, 일진파워, 에이치엘비파워, 큐로, KC코트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실제로 발전소 건설 등을 둘러싼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게 된다면, 한솔신텍의 사업적 기회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솔신텍은 석탄을 주원료로 한 PC보일러,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CFBC보일러 둘 다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남북 발전소 협력이 잘 된다면, 나름대로 사업적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석탄 매장량이 높아 석탄 보일러가 가능하면서도, 중국과 맞닿아 있어 환경문제로 친환경 보일러로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석탄과 친환경 보일러 모두에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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