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상장 리츠사 케이탑리츠, AJ빌딩 인수로 매출 30% 신장

입력 2018-03-15 10:00 수정 2018-03-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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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탑리츠가 취득한 AJ그룹의 본사 사옥인 AJ빌딩 전경(사진=케이탑리츠)
▲케이탑리츠가 취득한 AJ그룹의 본사 사옥인 AJ빌딩 전경(사진=케이탑리츠)

국내 최대규모 상장 자기관리 리츠(부동산투자신탁, REITs) 회사인 케이탑리츠가 3년만에 인수한 투자부동산 자산으로 인해 연간 30%의 매출액 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케이탑리츠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정의로8길 9에 위치한 AJ그룹의 본사 사옥인 AJ빌딩을 취득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3일 취득완료되는 이 사옥은 현재까지 케이탑리츠가 취득한 부동산 자산 중 가장 큰 534억원 규모이며 연간 약 20억원 후반대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J그룹은 매각한 건물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앤리스백’ 형식으로 기존 AJ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케이탑리츠는 이번 AJ빌딩 취득으로 얻게 될 임대료 등의 수익을 통해 연간 약 30% 가량의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AJ빌딩은 케이탑리츠가 지난 2015년 김포에서 취득한 상업시설 건물 이후 3년 만에 공들여 취득한 부동산 자산이다.

19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소유한 케이탑리츠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사 중 최대 규모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사는 4곳으로 케이탑리츠외에도 ‘트러스와이제7호리츠’, ‘모두투어리츠’, ‘에이리츠’ 등이 있다. 이중 단일 건물에 대한 위탁관리를 맡는 ‘트러스와이제7호리츠’와 호텔 임대수익 사업을 주로 맡는 ‘모두투어리츠’, 주택 분양사업을 통해 개발시행사 역할을 하는 ‘에이리츠’ 등이 일반적인 리츠사의 업무영역이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자산 취득을 통해 임대수익을 창출해 배당하는 케이탑리츠는 국내 코스피에 상장된 리츠사 중 사실상 유일의 정통 리츠사다.

현재 케이탑리츠는 부동산 자산 매각의 차익으로 발생하는 단기적 수익보다는 관리와 임대를 통해 창줄되는 임대료 수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다른 상장 리츠사에 비해 배당률의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러스와이7호리츠’의 경우 지난 3년간의 배당금이 없었고, ‘모두투어리츠’는 지난 2년간 1.5~2%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반면 케이탑리츠는 2017~2016년 4%, 2015년 6%, 2014년 6.4% 등 매년 4%가 넘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리츠’의 경우 주택 분양 사업을 주로 실시하는 특성상 분양실적이 있었던 지난 2016년 2016년과 2015년에는 12~19%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분양이 없던 2017년과 2014년에는 0.3~3%의 배당수익률을 보여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다.

케이탑리츠의 한 관계자는 “향후 AJ빌딩과 인접한 문정동의 연면적 약 9000㎡의 토지개발로 신규 부동산 자산을 확보해 추가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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