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新전성시대] 모바일 MMORPG…게임산업 고성장 주도할 것

입력 2017-1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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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6년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2017년 6월 ‘리니지M’ 출시 이후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국의 구글플레이 월간 매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1700억 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에는 2500억 원으로, 리니지M 출시 이후에는 다시 3300억 원 수준까지 계단식으로 성장했다. 2017년 10월 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합산 매출액은 한국 게임시장의 5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업종은 모바일 MMORPG 시장개화에 힘입어 게임산업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한국 메이져 퍼블리셔들의 MMORPG 출시가 집중되어 있어, 성장모멘텀이 상당부분 부각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테라M·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세븐나이츠 MMORPG·이카루스M), 엔씨소프트(블레이드앤소울·아이온·리니지2), 펄어비스(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빌(로열블러드), 컴투스(서머너즈워 MMORPG) 등 주요 기업들의 신작 파이프라인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에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이 업종 센티먼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 2018년에는 주요 IP들의 글로벌 지역 확장과 중국 판호승인 재개에 따른 중국 진출 관련 기업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AxE의 사례와 같이 대작게임 출시 전후로 주가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는 사례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에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은 모바일게임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히트율(hit-ratio)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사라졌었다. 그러나 최근 대형 퍼블리셔들이 라인업을 축소하고 대작게임 위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출시 기대감을 주가가 선반영하는 사례가 종종 관찰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사례에서도 모바일 MMORPG의 흥행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xE의 흥행은 개발사인 넥슨지티뿐만 아니라 퍼블리셔인 넥슨의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그라비티(ADR) 역시 ‘라그나로크M’의 대만 지역 출시 전후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신작게임 출시가 기대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마블게임즈(테라M 11월 28일), 펄어비스(검은사막M 2018년 1분기), 게임빌(로열블러드 2018년 1분기) 등 대형 MMORPG의 출시가 임박한 기업들의 주가는 8월부터 가파른 상승세에 진입한 모습이다. 웹젠의 경우에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기간 동안 ‘기적MU: 각성’의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여 IP 수익인식 및 향후 국내 퍼블리싱 관련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리니지M 역시 대만 출시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와 현지 퍼블리셔 감마니아의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도 대형 MMORPG 출시 일정을 활용한 투자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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