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분마그룹, 에이치엘비파워 증자 참여…사드 완화 후 첫 투자

입력 2017-10-31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분마그룹이 에이치엘비파워 증자에 참여한다. 사드 완화 이후 첫 국내 상장사 지분 투자다.

에이치엘비파워는 3자배정 증자에 중국 부동산과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인 분마그룹이 참여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총 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 50억 전액을 분마그룹의 한국법인인 한국분마홀딩스가 인수하고, 전환사채 20억을 분마그룹의 장현운(JIANG XIANYUN) 회장이 인수키로 했다.

분마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및 호텔사업을 영위중인 기업집단으로 특히 중국 내 2위 규모의 자동차 부품 유통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및 종합 유통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기업인으로는 제주도에서 첫 번째 영주권을 받은 장현운 회장은 제주도에 1조 원 규모의 이호랜드 리조트 투자를 진행 중에 있는 등 한국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분마그룹의 증자 참여와 관련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한중 관계가 여전히 얼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 최대주주간 신뢰와 협력관계가 이번 증자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전소용 댐퍼와 탈황설비의 중국 진출은 물론, 특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에이치엘비파워는 인도의 SGPL (Smart Grid Pvt. Ltd.,)사와 ESS 및 3륜 전기차(오토릭샤)의 배터리 관련 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ESS와 전기차 배터리용 BMS의 사업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약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분마그룹의 지분 참여로 중국에서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왕천선 한국 분마 홀딩스 이사는 “분마그룹 장현운 회장은 중국 내 발전소 설치 및 부품 납품을 했고, 현재 중국 2위 규모의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네트웍과 역량면에서 에이치엘비파워의 사업 아이템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치엘비파워의 사업 분야들을 중국에 진출시키는 데 분마그룹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에이치엘비파워의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39,000
    • +2.31%
    • 이더리움
    • 4,513,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4.67%
    • 리플
    • 736
    • +1.24%
    • 솔라나
    • 205,900
    • +6.63%
    • 에이다
    • 673
    • +3.54%
    • 이오스
    • 1,128
    • +5.92%
    • 트론
    • 161
    • -0.62%
    • 스텔라루멘
    • 163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3.44%
    • 체인링크
    • 20,320
    • +5.89%
    • 샌드박스
    • 644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