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코스피, 2490 터치했지만…외국인 ‘팔자’ 뒷걸음질

입력 2017-10-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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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를 대규모 싹쓸이하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점을 연일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470선으로 주저앉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6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총 12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186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9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2473.06으로 마감, 전주 대비 0.56포인트(0.02%) 하락했다. 코스피는 11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점 기록을 경신, 2490.9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고점 랠리가 낳은 피로감과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그럼에도,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8~9월의 조정을 딛고 추세적인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력적인 주식시장은 내재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을, 매력적인 주식은 신흥국에서 유망한 산업 혹은 시장 지배력이 있는 종목을 뜻한다”면서 “우리 증시는 매력적인 가격과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몇몇 산업과 종목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968억 원)였다. 이 기간 LG전자는 9.04% 상승, 주가 10만 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포스코(431억 원) △LG화학(389억 원) △삼성전자(371억 원) △넷마블게임즈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주를 바구니에 담았다. 이밖에 △삼성물산(274억 원) △한미약품(273억 원) △LG(229억 원) △LG생활건강(208억 원) △삼성엔지니어링(166억 원) 등도 외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SK하이닉스(-3658억 원)는 대규모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네이버(-867억 원) △삼성전자우(-643억 원) △엔씨소프트(-340억 원) △LG디스플레이(-310억 원)도 덜어냈다.

기관은 △네이버(1150억 원) △LG전자(565억 원) △한국전력(370억 원) △넷마블게임즈(340억 원) △호텔신라(330억 원) 등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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