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10대기업 현금자산 55조…8년새 600% 급증

입력 2017-10-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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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조1114억으로 최다…SK 현금자산 1만% 폭증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주, 우선주 제외)의 현금성자산이 8년 새 3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10대 기업은 600%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과 수표, 예금 등의 자산을 말한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2016년 12월말 기준 127조775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36조4260억 원보다 350.78%(91조3496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100대 기업의 자산총액은 777조9812억 원에서 2084조4089억 원으로 267.93%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일수록 현금성자산 보유 금액은 더 크게 늘었다.

2016년 12월말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54조7172억 원으로 2008년 9조269억 원보다 606.15%(45조6903억 원) 급증했다. 최근 8년간 45조6903억 원 늘면서, 상위 100대 기업 증가액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개별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삼성전자가 32조111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7조8900억 원, SK가 7조869억 원, 현대중공업이 4조3268억 원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2조3601억 원보다 1360% 급증했다. 현대차는 2008년 1조7565억 원과 비교하면 449% 늘었다.

SK는 2008년 598억 원에서 7조869억 원으로 1만% 넘게 폭증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대비 648%, 기아자동차는 3조641억 원으로 336% 각각 증가했다.

박 의원은 “대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쌓기만 하는 건 장기적으로 회사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일자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결국 내수가 늘고 모든 경제주체가 성장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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