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씨, 김광석 외동딸 미국에 있다고 거짓말… '10년 전 사망' 숨긴 의도가?

입력 2017-09-20 09:52 수정 2017-09-20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미추홀아트센터)
(출처= 미추홀아트센터)

10여 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 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그동안 서연 씨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고발뉴스는 20일 김광석의 딸 서연 씨가 2007년 17세의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으며 사망 무렵 모친인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은 해당 매체가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서해순 씨는 그동안 주변에 김서연 씨에 대해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라고 거짓말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김광석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저작권은 애초 김광석의 외동딸인 김서연 씨에게 상속됐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김서연 씨는 김광석의 사망 이후 줄곧 미국내 한인 가정에 맡겨졌으나 2006년 8월 이후 10여 년간 어디에서도 목격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 미국 현지 한인은 “서연 씨가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된 시설에 수용돼 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서해순 씨는 현재 행적을 감춘 상태며 최근 뉴저지 인근 부동산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한인들의 제보가 전해지고 있다.

한편 최근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면서 더욱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죽음 당시 ‘여자 문제’와 ‘우울증’을 자살 이유로 들며 거짓말을 한 점, 당시 김광석의 목에 남은 밧줄 자국이 교살 자국과 흡사하다는 점, 현장에는 전과 10범 이상 강력 범죄 경력의 서해순 씨 오빠도 함께 있었다는 점, 서해순 씨 진술이 거짓말 탐지 결과 거짓으로 나왔다는 점 등을 들어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오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자살’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79,000
    • -1.05%
    • 이더리움
    • 4,521,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8%
    • 리플
    • 757
    • -0.26%
    • 솔라나
    • 204,400
    • -2.9%
    • 에이다
    • 670
    • -1.9%
    • 이오스
    • 1,200
    • -1.72%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55%
    • 체인링크
    • 21,030
    • -0.57%
    • 샌드박스
    • 66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