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지코의 도끼 디스 논란…이번에도 제 식구 감싸기 되풀이 될까?

입력 2017-06-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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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도끼, 지코 인스타그램)
(출처=도끼, 지코 인스타그램)

‘쇼미더머니 시즌6’ 첫 방송을 앞두고 한 달 전 선공개된 프로듀서들의 싸이퍼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Mnet ‘쇼미더머니6’가 방송되는 가운데 프로듀서 지코의 싸이퍼 영상이 래퍼 도끼를 디스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코의 “흥미가 없어 집 공개는 내가 날 가졌기 때문”이라는 가사다. 이 같은 가사 내용은 집과 재산 공개를 즐기는 도끼를 향한 화살이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지코가 이러한 랩을 한 이유에 대해 모두 한목소리로 지난 시즌 도끼가 보인 태도를 지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래퍼 면도와 우태운이 1 대 1 배틀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면도의 압승을 예상한 가운데 면도는 도끼의 친한 동료로, 우태운은 지코의 친형으로 이미 알려진 상태였다.

사건의 발단은 연이은 무승부에서 비롯됐다. 우태운이 예상 외로 랩을 잘한 반면, 면도는 평소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무승부 결과가 이어졌고 끝내 우태운은 준비한 가사가 모자라 마지막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에 우태운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고, 당시 우태운의 모습을 보며 “원래대로 돌아갔어”라고 웃으며 말한 도끼 역시 심사 불공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쇼미더머니6’에서도 프로듀서와 가까운 관계인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친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같은 크루로 오랫동안 활동한 사이도 적지 않다. 지코와 딘의 경우 같은 팬시차일드 멤버였던 페노메코가 있고, 도끼의 경우 재도전을 하는 면도가 있다. 그 밖에도 타이거 JK와 그의 소속사 래퍼 주노플로 등이 있다.

이 문제는 지난 시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팬들 사이에는 “안 친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이 공공연히 존재해왔다.

‘쇼미더머니6’에 앞서 다수의 프로듀서들이 "무조건 욕하고 헐뜯는 것이 아닌 건강한 힙합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이어온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대해서도 깨끗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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