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중 사이에 낀 한국, 미국은 사드 문제로 한국 압박 말아야”

입력 2017-06-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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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사설로 한국의 사드 문제 논평해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관련한 내용의 사설을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NYT 화면 캡쳐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관련한 내용의 사설을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NYT 화면 캡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국의 처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보도했다.

‘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NYT는 “한반도 내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NYT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강대국 사이에서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취임한 지 한 달 된 문 대통령은 대북정책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면에서 위험이 따른다”고 논평했다.

NYT는 중국이 사드를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 결과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해 중국 당국이 보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거센 항의를 표명하는 중에 북한은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미사일 도발은 5차례나 강행했다. 이에 NYT는 “독재 정권에 위협을 받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고 한국의 문재인 정권을 묘사했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는 것은 사면초가에 따른 대응책이라고 NYT는 전했다. NYT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달 말 미국을 찾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너무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충고했다. 또 “미국의 장기적인 목표는 협상을 향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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